사내가 빛을 던지자 조각들은 그의 기억을 토해내기 시작하는데…
몇 개의 조각들과 손전등, 거대한 스크린이 함께 창조하는 조각 그림자 이미지극. 기존의 그림자극과는 달리 조작자와 빛과 인형 모두가 천 앞으로 나와 역동적으로 상호 작용하는 새로운 종류의 그림자극. \현실-내면-기억-현실"“로 이어지는 구조가 때론 그로테스크하고 과장된 그림자를 통해”
고통받는 인간이 사랑을 통해 어떻게 고통으로부터 구원받는가를 다룬 작품.
사회적 폭력에 시달리며 삶의 의미를 잃어가고 있던 사내는 우연히 조각 전시회를 방문한다. 조각들의 그림자를 통해 자기의 기억 속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 그는 자신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주었던 과거의 한 여인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녀로부터 삶을 다시 살아갈 힘과 위안을 얻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