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사

종이처럼 부서지기 쉬운 당신…, 당신을 안아주는 시간!”

 

워크숍을 통해 거리의 마사지사로 육성된 시민 공연자들이 거리의 시민들을 손님으로 받아 종이를 덮고 특별한 종이 마사지를 해준다. 이윽고 몸 형태 그대로의 종이인간들이 태어난다. 종이인간들은 살아나 그 원형인 시민과 극적인 감정적 드라마를 펼치고, 바람, 물, 불 등에 의해 소멸을 맞이한다. 참여한 모두가 인간의 나약함을 안아주고 그 의미를 되새겨 보는 특별한 공연.

서로에게 이방인인 시민들은 몸과 몸을 맞대며 대화를 하고, 일상의 도심 공간은 시적인 행위의 공간이 되고, 참여한 모두는 자신의 분신들을 소멸시키는 제의식을 통해 인간의 실존을 되새겨 보는 귀중한 시간을 체험할 것이다.

 

공연 ‘마사지사’가 걸어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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