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처럼 부서지기 쉬운 ‘나’…, ‘나’를 안아주고 ‘우리’를 연대하는 시간!
전염병의 시대, 예술은 단절과 고립에 대해 어떻게 답해야 할까! ‘셀프 마사지사’는 비주얼씨어터 꽃의 대표 공연 ‘마사지사’가 팬데믹 시대에 답하는 신작 프로젝트이다.
상대의 몸을 마사지하던 마사지사들이 전염병 시대에 자신의 고립된 공간에서 자신의 몸을 종이로 덮고 셀프 마사지를 한다. 이윽고 자신의 몸 형태 그대로의 종이인간들이 태어나고, 마사지사들은 자신의 종이인간들과 극적인 드라마를 펼친다. 전염병의 시대, ‘나’의 연약함과 위태로운 우리의 이웃들을 마주하고 안아주는 제의적인 예술치유 공연! 공연에 참여한 모두가 동시대의 사회와 인간의 실존을 되돌아보며 나약한 인간들의 연대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