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혹은 대상과의 투쟁, 고통 그리고 상처!’
그림 그리기를 통해 완성해 가는 자아 찾기를 위한 여행 -
거대한 벽에 자화상을 그리는 과정을 주 구조로 하고 있는 이 작품은, 자신의 실체를 찾아가는 여행이다. 벽을 마주할 때의 자신과의 갈등, 자신과의 싸움, 벽과 사회와의 싸움을 통한 우리의 모습을 고백하고 있다.
흰 벽 위에 그려지는 실존에 대한 아이러니!
그림을 그리며 ‘나’를 찾아가는 여행-
언제, 어디서든 ‘벽(무형 혹은 유형의)’은 존재한다. 그리고 그 벽과 마주할 때 내적으로 외적으로 자기 자신과의 갈등에서 자신을 마주하기 시작한다.
이 작품에서 역시 ‘벽(표현공간)’을 이용해 자신을 마주하는, 실체를 확인하는 캔버스가 되며 여기에서 갈등과 투쟁, 긍정과 부정, 사회적 억압과 자연주의적 낭만 등 자신의 모습을 그려가는 상황을 Visual 강하게 드러낸다
화가가 거대한 벽에 자화상을 그리는 과정을 주 구조로 하고 있는 이 작품은,
자신의 실체를 찾아가는 여행이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예술가란 무엇인가,
창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이 여행은 그 답이 없는 거대한 빈 벽 앞에 부딪힌다. ”
한 사내가 흰 벽 위에 자신과 사회와 이 세상에 대한 고백을 그려나간다. 사내(화가)와 그림 속의 사람 사이에 싸움이 시작된다.
둘 사이의 싸움의 과정에서 둘은 둘이면서 하나의 모습이고, 개인의 모습인 동시에 사회의 모습, 역사의 모습이고, 결국 우리 모두의 모습이 된다.
자화상은 물로 씻겨지고 그 씻겨진 흔적, 우리의 새로운 자화상이 남는다.”